“일본보다 훨씬 좋다” 다녀온 사람들 상상 이상으로 놀란다는 해외 온천 여행지

① 에메랄드빛 온천수가 특징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온천 여행이 생각나곤 합니다.
해외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일본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일본 온천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화려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해외 온천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곳들이죠.

이탈리아의 사투르니아 온천은 자연이 만든 천연유황온천입니다.
이곳은 푸른 온천수와 물안개 덕분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하게 된다면 엄청난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있는 곳으로 약 3000년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초당 800L 가량의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투르니아 온천수는 석회, 유황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 미용과 관절 질환 치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천연 암반의 틈으로 여과된 지하수이죠.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한국의 온천과 비교했을 때 온도가 미지근합니다.

이탈리아 사 투르나 온천과 비슷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튀르키예의 파묵칼레인데요. 파묵칼레는 하얀 목화성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곳으로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묵칼레는 높이 약 200m 절벽의 샘들에서 나오는 칼슘을 함유한 곳로 석회 온천수가 특징입니다.
거대한 석회암이 계단처럼 층층이 쌓여 있어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설산처럼 보이기도 하죠.

파묵칼레는 석회 성분을 다량 함유한 온천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리코스 산 중턱 바위 위를 흐르며 표면을 탄산칼슘 결정체로 뒤덮었는데요.
그 결과 현재의 파묵칼레를 탄생시켰죠. 수십 개의 서멀 풀은 옥색 빛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서멀 풀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입욕은 불가하고 맨발로 들어갈 수 있죠.

②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세체니 온천은 고대 로마의 목욕 문화에 영향을 받아 2,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미네랄이 풍부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곳이기도 합니다.
세체니 온천은 1913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야외 노천탕과 수영장, 실내 온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물의 온도도 18도부터 40도까지 다양하죠.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인 만큼 온천탕의 종류는 무려 13개나 됩니다.
온천 외에도 수영할 수도 있으며 사우나, 마사지, 아쿠아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곳은 부다페스트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고 이국적인 건축물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장소이죠.

③ 알프스를 감상하며 즐기는 온천욕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도 스파가 가장 발달한 여행지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외츠탈은 수도 비엔나에 이어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인데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지만 겨울에 방문하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설경을 배경으로 스키를 타고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외츠탈은 3,000m가 넘는 알프스 산봉우리 250여 개로 둘러싸여 있어 엄청난 겨울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외츠탈의 스파 호텔 ‘아쿠아 돔’에 방문하게 되면 알프스를 마주 보고 스파를 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알프스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 12개의 온천탕과 7개의 사우나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부대 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요가, 마사지, 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샤모니에서도 알프스 몽블랑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모니는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설산과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알프스산맥의 유럽 최고봉 해발고도 4,807m인 몽블랑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죠.
샤모니의 ‘QC 테르메 샤모니’는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스파입니다.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고 몽블랑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야외 노천탕과 실내 온천, 레스토랑, 사우나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샤모니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파리에서 TGV 기차를 타고 방문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