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반전”.. ‘7인’ 윤태영, 배신자 아니었다.. 엄기준에 총 겨누고 “누구냐, 너”[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엄기준의 정체는 뭘까. 윤태영이 엄기준에게 총을 겨누고 그의 정체를 추궁했다.
28일 SBS ‘7인의 탈출’에선 매튜(엄기준 분)를 추궁하는 기탁(윤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 출연을 확정한 모네(이유비 분)는 촬영 전부터 대립각을 세운 감독에 “나한테 왜 이래? 주도권 싸움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나랑? 그깟 상 몇 개 받았다고 뭐 된 줄 아나본데 내 눈에 아직 너 애송이야. 내가 없애야겠다고 하면 너 바로 아웃이야. 이 영화 엎어버릴까?”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감독은 “얼마든지. 너 아니어도 연기 좋은 배우 널렸어. 걸핏하면 감독 바꿔라, 대본 바꿔라, 다른 배우 캐스팅까지 간섭하고 온갖 갑질로 유명하던데 나한텐 그런 거 안 통해. 연기 못하면 끝이야”라는 말로 맞섰다. 이어 모네의 목을 조르곤 “내가 다미였다면 이렇게 널 살해했을 거야”라고 일갈했다.
욱한 모네는 그런 감독의 뺨을 때리며 “억울한 거 없지? 난 받은 대로 돌려주는 성격이라”라고 이죽거렸다. 문제는 스태프를 비롯한 사람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놀란 모네가 그대로 굳은 가운데 감독은 “연기 좋았어요. 오늘 이렇게 하면 돼요”라는 말로 상황을 수습했다.
그 시각 미션에 실패한 3인 주란(신은경 분)과 명지(조윤희 분), 라희(황정음 분)는 매튜로부터 응징을 당했다. 매튜는 남은 3인에게 직접 이들을 처리하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전은 실패한 3인을 묶은 사슬이 이미 끊겨 있었다는 것. 혼란을 틈 타 남은 6인은 매튜를 포박하곤 그에게 폭행을 가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도혁(이준 분)은 매튜를 구하고자 달려들었으나 기탁이 총으로 그를 막았다. 이에 도혁은 “쏴봐. 이 배신자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기탁은 배신자가 아니었다. 매튜와 함께 물에 뛰어든 기탁은 그에게 총구를 겨누곤 “누구냐, 너?”라고 물었다. 이에 대답 대신 미소를 돌려주는 매튜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전율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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