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레전드 배우 불륜 전문 배우의 고충 토로했다
‘사랑과 전쟁’ 배우 김덕현
불륜 전문 배우 고충 고백
“장모 죽인 XX라고 뺨 맞아”
배우 김덕현이 불륜 전문 배우의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6회에는 불륜 전문 배우 김덕현이 출연했다.
이날 새로 이사한 집의 옷방을 정리하던 김덕현은 ‘H모텔’이라고 적힌 옷걸이를 발견하고는 “‘사랑과 전쟁’을 찍으러 갔다가 모텔에서 촬영하느라 제 옷을 걸어놨는데 모르고 가져온 것”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학과 출신 김덕현은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합격한 이후 부부간의 갈등을 다뤘던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주로 바람난 남편 역할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9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무려 약 10년간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불륜 전문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불륜 전문 배우가 된 후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방송 내용이 아파트 앞 차 안에서 사위가 바람피우는 모습을 보고 장모님이 충격을 받아 쓰러져서 돌아가신 내용이었다. 그 방송 시청률이 어마어마했다. 다다음날 애들 데리고 찜질방 갔는데 어떤 할머니가 보시더니 ‘저 장모 죽인 XX새X 사위라면서 베개를 던져 뺨에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함께 있던 자녀들이 굉장히 어렸다며 ‘왜 그러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텔레비전에서 나왔는데 드라마에서 아빠 연기 잘했다고 던진 거야”라고 설명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는 ‘사랑과 전쟁’ 종영 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황동 푸드 경영지원실 이사 최원기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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