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유대인 직원에 “매일 히틀러의 사진에 키스하라” 폭언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미국 유명 래퍼이자 킴 카다시안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진 카니예 웨스트가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화제다.
외신 뉴욕 타임즈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카니예 위스트의 반유대주의 폭언으로 인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이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3년 아디다스와의 첫 미팅에서 나치를 표상하는 ‘만자무늬’를 그렸다. 특히 그가 미팅을 가졌던 장소가 과거 나치 전당대회가 열렸던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이었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아디다스 내부 관계자는 뉴욕 타임즈에 카니예 웨스트가 한 유대인 매니저에게 “매일 히틀러 사진에 키스해라”라고 혐오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카니예 웨스트는 아이다스 직원들에게 “히틀러는 마케팅의 달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선전 방식에 정말 감탄한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카니예 웨스트는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을 가리키는 ‘홀로코스트’ 제도를 전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2018년 전 이지(Yeezy) CEO에게 홀로코스터의 설계자를 계속해서 칭찬했다는 비난을 받고 7만 달러(한화 약 9,506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
같은 해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앨범 타이틀을 ‘히틀러’라고 지으려고 했으나, 반발이 극심해지자 결국 자신의 이름을 딴 ‘예’로 바꿨다.
아디다스는 2022년 10월 카니예 웨스트와의 파트너십을 종결했다. 아디다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혐오 발언과 모욕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이 파트너십을 종료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갭, 발렌시아가, 보그 등의 브랜드도 카니예 웨스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킴 카다시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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