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헤어질 결심’ OST로 제2 전성기…영화같은 인생사 (‘회장님네 사람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1967년에 데뷔한 정훈희가 가수 인생의 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오늘(30일)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5화에서는 데뷔곡인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 전인권을 비롯한 전원 패밀리와 특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 국제 가요제에서 입상, 그리스, 칠레 등 여러 국제 무대를 휩쓸었던 원조 K-POP 스타 정훈희가 출연해 회장님네를 술렁이게 한다. 전원 패밀리들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함께한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1967년 만 16세에 ‘안개’로 혜성처럼 등장한 정훈희의 데뷔 시절부터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가 삽입되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까지를 회고한다.

특히나 청룡영화상에서 정훈희의 ‘안개’ 특별 무대를 보고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된 사연과 함께 이봉조 작곡가와의 ‘안개’ 녹음 현장, 정훈희가 스타가 될 것을 미리 알아본 스님, 세계 굴지의 가요제를 제패했던 경력과 유서까지 쓰고 참여했었던 3번의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 등 화려한 가수 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한편, 김수미는 정훈희를 보고 진한 포옹을 나누며 “나 중매해 준 여자야”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김수미 부부의 사랑의 큐피드가 바로 정훈희였던 것.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러 가자며 김수미를 불러낸 정훈희 대신 약속 장소에 지금 김수미의 남편 정창규가 있었고 그것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후 금동 부부 임호와 조하나가 준비한 미니 콘서트장이 열린다. 꽃으로 가득 찬 공연장에 정훈희가 오르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촬영장을 사로잡는다. 감성 넘치는 ‘꽃밭에서’, 사랑과 평화의 ‘얘기할 수 없어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단번에 사로잡은 정훈희의 폭발적인 무대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회장님네 사람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