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은퇴 21년 만에 포착…알아보는 팬과 사진도 찍어줘 [룩@차이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홍콩 미녀 스타 왕조현의 근황이 포착됐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왕조현(56)이 대만에서 최근 목격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왕조현은 우연히 만난 팬들과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줬다.
사진 속 왕조현은 상징과도 같은 검은색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흰색 셔츠와 흰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왕조현은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는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우아함을 자랑했다.
이달 초에도 왕조현은 중국 난징의 니우쇼우산 문화공원에서 목격된 바 있다. 이때도 왕조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팬들은 그를 단번에 알아봤다.
왕조현이 거주 중인 캐나다를 떠나 중국에 자주 방문하면서 아예 중국으로 이주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왕조현은 중국에 정착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찰 자재를 사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며 곧 캐나다 밴쿠버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조현은 1967년 대만에서 태어났으며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왕조현은 1987년 장국영과 함께 출연한 ‘천녀유혼’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유명세를 탔고 그 이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주윤발과 ‘대장부일기’, ‘장단각지연’ 등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왕조현은 임청하와 함께 20세기 중화권 대표 미녀 배우로 불리고 있다.
1994년 왕조현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하고 1997년 ‘북경원인’, 2002년 ‘미려상해’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돌연 캐나다 밴쿠버로 떠났고 연기자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천녀유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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