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충주에요” 충주시 홍보맨, 전청조 패러디에 누리꾼들 반응

충주시 홍보맨, 전청조 패러디
‘선글라스·경호원’ 화제
이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이어져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전청조 밈을 패러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1일 유튜브 ‘충주시’에는 ‘전충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7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김선태 주무관 주변에는 검은 정장 차림을 한 남성 두 명이 그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김선태 주무관은 ‘진짜 고향이 어디신가요?’라는 질문에 “I am 충주에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Ok… 그럼 Next time에 기부할게요. 고향Love기부제”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은 끝이 난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세를 아는 그는 진정한 홍보맨”, “인천시민으로서 iam you가 자랑스럽습니다”, “충청조 폼 미쳤다”, “8초 안에 요즘 떠오르는 밈을 바로 적용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수상할 정도로 밈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공무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피해자 있는 사건에 지자체가 할 일이냐”, “피해자들이 이걸 보고 웃을 수 있겠냐”, “굳이 이걸 패러디한 건가…”, “지자체에서 범죄자 밈이나 하고 웃는 거도 한두 번이지 적당히 해” 등 ‘선글라스·경호원’ 등 전청조 패러디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앞서 개그우먼 엄지윤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K.. Next Time…I AM 엄청조”라며 전청조를 패러디한 바 있다.

이후 엄지윤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전청조는 한국말이 서툰 재벌 3세 행세를 하고자 사업자 A 씨에게 카톡을 보내는 과정에서 ‘I am 신뢰에요’와 같은 말투를 사용했다.

이후 해당 말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인터넷유행어)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