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으로 TV에서 사라진 아프리카 출신 방송인 “지금 뭐하냐면요”
샘 오취리 근황
봉사 콘텐츠 비공개
앞서 예능서 참회의 사과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지난 3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지난 과오를 사과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비난’ 및 ‘여성 방송인 성적발언’ ‘동양인 비하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직접 참회의 사과에 나서며 복귀 조짐을 보였으나 이후 다시 방송계에서 사라졌는데,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샘 오취리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샘 오취리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캡쳐 화면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봉사해도 여론 뒤집긴 힘들다 생각했는지 봉사 영상 싹 내리고 편의점 돌며 게스트 불러 영어 방송한다”고 적었다.
실제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남수단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생활에 대해 20분간 영어로 대화했다.
지난 3월 출연한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논란 1년 후 봉사활동을 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올렸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며 “시골에 코로나로 일손 없어서 일손 돕기 콘텐츠 해서 열심히 돕고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거기서도 ‘보여주기식’이라고, ‘진심이면 염전 가서 봉사해라’고 댓글을 남겼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말 봉사 콘텐츠를 전부 내린 것이다.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봉사 영상을 내렸다고? 그건 좀 추하다”, “그냥 가나로 돌아가지”, “어차피 흑인 방송인 자리는 조나단이 가져갔음“, “남은 건 일본이나 중국 가서 혐한 루트타는 것뿐인데”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샘 오취리는 지난 2020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사진으로 밈이었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본 뒤 ‘흑인 비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역풍이 돼 과거 자신이 남긴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성희롱적 댓글이 재조명됐고, 오취리는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해당 사과문에도 K팝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teakpop’을 해시태그해 논란이 됐다.
결국 샘 오취리는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며 방송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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