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제이쓴, 바퀴벌레 득실거리는 쓰레기에 부상 위험도 (‘녹색 아버지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 멤버들이 상상초월 쓰레기 더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1일 오후 방송될 SBS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에서는 국내 생활 쓰레기 실태 파악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쓰레기장을 찾아 수거부터 선별까지 함께하며 쓰레기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녹색 아버지회’ 회장 차인표는 새벽 1시에 서울에 위치한 쓰레기장으로 모든 멤버를 소집했다. 영문도 모른 채 잠도 덜 깬 상태로 도착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은 이른 소집 시간과 현장에 와서야 오늘 할 일을 알게 된 것에 불만을 품었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할 새도 없이 차인표의 지시에 따라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탑승했다.
두 팀으로 나눠 골목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는데,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담당한 차인표, 정상훈은 담배꽁초로 가득 찬 유리병부터 음식물이 뒤섞인 부패한 쓰레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재활용 쓰레기 실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헛구역질과 기침을 연발했다.
일반 쓰레기 수거를 담당한 류수영, 제이쓴은 바퀴벌레와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부패한 쓰레기를 보고 충격을 받은 데 이어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온 뾰족한 꼬챙이에 손가락이 찔리는 등 날카로운 물건으로 인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쓰레기 수거를 하며 어떤 쓰레기가 튀어나올지 몰라 종량제 봉투를 열기가 무서울 정도였다고.
아침이 돼서야 수거 작업을 마친 멤버들은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가 어떤 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는지 끝까지 알아보기 위해 곧장 재활용 선별장으로 향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쓰레기 3대장 ‘플라스틱, 비닐, 폐지’를 집중적으로 선별하기 시작했는데, 차인표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몰려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보고 “중공군이 몰려오는 것 같다”라며 크게 당황했다.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선별하는 높은 노동 강도와 더불어 지독한 악취는 기본, 분리수거도 되지 않은 채 섞여 들어온 전자 기기, 족발 뼈, 신발, 부탄가스, 심지어 동물 사체까지 기상천외한 쓰레기를 보며 모두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의 실태 파악에 나선 ‘녹색 아버지회’ 멤버들의 24시간 쓰레기 밀착 취재기는 1일 밤 10시 40분 SBS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SBS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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