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20년 차 중국인, 이제는 완전한 한국인 “혼잣말도 한국어로”(‘이웃집 찰스’)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이웃집 찰스’ 20년 동안 한국 생활을 하면서 입맛도 한국인 입맛으로 바뀐 모현리 씨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31일 KBS ‘이웃집찰스’ 409회에서는 한국 생활 20년 차인 모현리(44)씨 와 박병윤(55) 씨 부부가 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강승화 아나운서는 “중국에서 오신 모현리 씨와 박병윤 씨다”라고 소개하며 박수와 함께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저는 중국에서 온 한국 생활 20년 차 모현리 입니다”라고 모현리 씨도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했다.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온 모현리에게 홍석천은 “치파오 맞죠? 화양연화에서 장만옥이 입고 다니던 그 옷을 드디어 눈 앞에서 본다. 옆에 양조위 닮으신 분이 남편 분이시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들 부부를 맞이했다.
이어 모현리 씨의 남편 박병윤 씨고 인사를 마치고 이들 부부는 딸을 소개했다. 아이는 둘이지만 첫째 아들은 학교 시험으로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고 둘째 딸만 방송에 함께 했다. 이들 가족은 충북 제천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이에 사유리는 “저는 한국에 17년 살았는데 저보다 선배님은 오랜만에 만난다”며 한국 생활 20년 차인 모현리 씨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지만 혼잣말이나 혼자 생각할 때는 중국어를 쓰시냐, 아니면 한국어를 사용하시냐”고 질문했고 모현리 씨는 “혼잣말도 한국어를 쓴다. 그게 익숙하고 편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이웃집 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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