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임라라·장성규, 돈 없어서 연인과 헤어졌던 스타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난은 죄가 아니라지만, 돈 때문에 이별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를 위한 마음 때문일까. 힘든 생활고로 결별을 고했지만, 돌고 돌아 해피엔딩을 맞게 된 스타들을 모아봤다.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배우 고규필과 가수 에이민.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고규필이 출연해 예비신부 에이민과 이별했던 씁쓸한 일화를 공개했다.
10년 연애 끝에 에이민과 결혼 소식을 알린 고규필은 “오래 만났는데 이별도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첫 번째 이별을 언급한 그는 “처음 이별은 돈이 없어서 피하게 됐다. 만나면 돈이 드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피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촬영하던 드라마 OST를 에이민이 작업할 뻔했다고 밝힌 그는 “(에이민이) 나한테 드라마 내용 등을 물어보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만났다. 그러다가 이제 잘 만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결혼에 골인한 방송인 임라라, 손민수 부부도 과거 생활고로 결별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지난 1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임라라는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편지에 1년 뒤에도 이 모양이면 (손민수와)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고 썼었다. 그러기 싫으면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썼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둘이 무명 개그맨에다 가난하니까 꿈도 못 꿨다. 돈이 없으면 결혼도 못 할 거고, 돈 때문에 안 좋게 헤어질 거면 ‘좋게 보내주자’라고 했는데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장성규 역시 취업 준비를 할 때 아내와 한 차례 이별을 경험했다. 장성규는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를 통해 아내 이유미 씨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성규가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하자 이유미 씨는 “내가 발목을 잡고, 하고 싶은 걸 못 찾게 하는 것 같다”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JT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성규는 이유미 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유미 씨는 “다른 여자도 만날 환경이 됐으니 만나 볼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나보고 그래도 내가 좋으면 연락을 해라”라고 답했다. 이 같은 말에도 이유미 씨에게 돌아간 장성규는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임라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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