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이혼한 ‘아나운서 부부의 남편’이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귀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 만에 파경
이혼조정신청서 제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측은 “박지윤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혼조정신청서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 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이어오던 중 2009년 11월 결혼했다.
최근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최동석은 개인 SNS를 통해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며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라는 등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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