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여혐 의사가 내 말 안 믿어…생존확률 1%였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알려진 배우 샤론 스톤이 억울하게 뇌졸중 진단이 늦어졌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샤론 스톤은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의 오진단으로 뇌졸중 치료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2001년 뇌졸중을 겪은 샤론 스톤은 병원으로 이송되기 직전 머리에 통증이 ‘번쩍이는 듯한’ 느낌으로 왔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그의 통증에 대한 설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뇌출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샤론 스톤은 주장했다.
샤론 스톤은 “의료진들은 첫 번째 혈관 조영술에서 그것을 놓쳤고, 가짜 증상인 것처럼 결정했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후 샤론 스톤은 뇌출혈을 9일 동안 겪었고 뇌졸중으로 이어졌다.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샤론 스톤은 “나는 들것에서 잠에서 깨어나 아이에게 내가 어디로 가는지 물었고 아이는 ‘뇌수술’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의사는 내가 알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은 뇌수술을 하려 나를 수술실로 보냈다”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던 때를 설명했다. 샤론 스톤이 수술 후 생존 확률은 1%였다고 전했다.
샤론 스톤은 의료진이 여성이었던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의료 환경에서 여성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의사가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수술 후에도 샤론 스톤은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는 “머리, 목, 척추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얼굴 오른쪽이 무너졌다. 왼쪽 발이 심하게 끌리고 말더듬이 심해졌다”라면서 그는 발작 때문에 매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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