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임호정, 새 방송 앞두고 향년 35세로 사망…정신질환 앓아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홍콩 모델 임호정(Lin Haoting)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5세.
1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야후!’에 따르면 소속사 미디어 아시아(Media Asia)는 지난달 31일 임호정이 사망했다고 성명문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사망 원인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성명문에는 임호정이 평소 정신적 질환을 앓았다고 적혀있었다.
미디어 아시아는 임호정의 장례를 가족들이 잘 처리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부탁하며 소속사 역시 유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임호정은 1년 가까이 제작해 온 패션 프로그램을 오는 4일 온라인 채널에서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을 4일 앞두고 소속사로부터 임호정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임호정의 유가족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임호정은 친절하고 재능 넘치는 우리들의 왕자였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과 따뜻함을 가져다 줬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지 모델 업계 인사들 역시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슬픔에 잠긴채 고인에 관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임호정은 현지에서 패션계 최초 ‘KOL'(Key Opinion Leader)로 여겨지며 유명 브랜드와 협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임호정(Lin Haoting)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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