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머리카락 100개 뽑았다” 경찰이 1㎜ 검사만 기다리는 이유
이선균 마약 정밀 검사
모발 100개 채취
마약 성분이 모근에 쌓여
대마와 향정 등 마약류관리범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경찰의 간이 시약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긴급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원은 채취한 모발을 1mm 단위로 잘라내는 전처리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에 누리꾼들이 머리카락 검사 진행 과정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과거 마약 전담 검사 출신 변호사가 밝힌 마약 수사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지난 7월 방영한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배한진 변호사는 마약 수사의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며 모발 및 소변 검사가 그 중 하나라고 운을 뗐다. 그는 “모발 검사를 할 때 100개~300개 정도까지 뽑는다”면서 “마약 검사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한 가지 마약 투약 시 (모발) 200개 정도인데, 여러 가지를 투약하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마약 투약 시 혈액 속에 성분이 돌다가 모근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모발을 자르는 게 아닌 모근까지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탈색이나 염색을 택하곤 하는데 모발 색만 빠질 뿐 마약 성분은 빠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선균 이제 큰일났네”, “탈모인은 어떻게 검사하지?”, “최대 300가닥이면 그냥 쥐어뜯는 수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인 홍진경은 최근 “옛날에 마약 검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 집에 있었는데 누가 제보를 했더라. 내가 약한 애 같다고. 진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아무리 봐도 약하는 애 같다더라. 털 다 뽑아 갔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약 혐의로 수사 받은 배우 유아인은 간이 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이후 모발 정밀 검사를 통해 통해 케타민, 코카인 등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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