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쉴즈, 발작 일으켜 구급차행…브래들리 쿠퍼가 손 잡아줘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미국 배우 브룩 쉴즈(58)가 ‘수분중독’으로 심각한 발작을 일으켰다.
미국 매거진 ‘글래머’는 1일(현지 시간) 최근 심각한 발작을 일으킨 후 병원에 이송된 바 있는 브룩 쉴즈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한 레스토랑에서 갑자기 쓰러진 후 입에서 거품을 물며 발작을 일으켰다고 고백했다.
브룩 쉴즈는 인터뷰를 통해 “쇼를 준비하면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나트륨이 부족한 줄 몰랐다”라며 “우버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세상이 이상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같이 있던 사람들이 ‘괜찮냐?’라고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길을 걷다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는 브룩 쉴즈는 “안으로 들어갔는데 두 명의 모르는 여자가 다가왔다. 모든 것이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손이 축 처지고 벽에 머리를 막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심각한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입에서 거품이 나고 온몸이 파랗게 변하면서 혀를 씹으려고 했다. 그다음으로 기억나는 장면은 내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것이었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룩 쉴즈는 구급차에서 의식을 차린 후,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이 배우 브래들리 쿠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건 현장 인근에 있었던 브래들리 쿠퍼는 구급차에 함께 탑승해 브룩 쉴즈에 “나도 너와 함께 병원으로 갈 거다”라고 말하며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의사는 브룩 쉴즈가 발작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저나트륨혈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수분중독’이라고도 불리며, 몸에 너무 많이 양의 물이 한꺼번에 들어와 체내 여분 농도가 옅어지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이에 대해 브룩 쉴즈는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나트륨 함량이 낮았다. 몸에 물이 넘쳐났다. 혈액이나 소변, 혹은 몸에 나트륨이 충분하지 않으면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원인을 밝혔다.
한편, 브룩 쉴즈는 아역 모델로 데뷔해 영화 ‘블루 라군’, ‘끝없는 사랑’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브룩 쉴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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