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이혼…남궁민과 행복할 일만 남았다 (‘연인’)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연인’ 남궁민은 안은진의 이혼을 언제 알게 될까.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파트2에서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애절한 멜로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강력하게 두드려 많은 ‘연인 폐인’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면에서 지난 27일, 28일 방송된 ‘연인’ 15회, 16회는 의미가 큰 회차였다. 질투에 눈이 먼 각화(이청아 분)가 조선 포로들의 안전을 빌미로 이장현을 협박한 것. 결국 이장현은 목숨까지 걸며 지켜낸 유길채에게 애써 모진 말로 이별을 전했다. 유길채는 더 이상 이장현에게 폐를 끼쳐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별을 받아들인 한양으로 돌아와 구원무(지승현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각화의 협박 전, 이장현은 심양에서 유길채에게 자신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이장현을 사랑하면서도 한양에 가족과 벗 경은애(이다인 분) 등 소중한 사람들 때문에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또 아무리 구원무가 자신을 내팽개쳤다 해도 혼인한 상태에서 이장현의 곁에 여자로서 머물 수는 없었던 것. 이장현 역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유길채에게 더 강력하게 사랑을 밀어붙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젠 유길채의 이혼으로, 두 사람의 사랑에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졌다. 이에 이장현이 언제쯤 유길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16회 방송 말미 공개된 17회 예고에서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이 유길채의 이혼을 알게 되는 시점은, 두 사람의 사랑 향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두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온 만큼, 이장현이 유길채의 이혼을 알게 되는 순간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열연으로 깊어가는 장채 커플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두 배우의 열연에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은 매번 숨죽이며 감탄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이혼을 언제 알게 될지, 그 사실을 이장현이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닿을 듯 닿지 않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은 어떻게 될지. MBC 금토드라마 ‘연인’ 17회는 오는 4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