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타고 다닌 ‘마이바흐’, 엠블럼 바꾼 ‘가짜’였다…끝 없는 논란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가 사기 전과가 있는 전청조와 공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고가의 차량을 제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온라인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전청조가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러 다니고, 대외 활동을 했을 때 탔던 고가의 차량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2022년 3월부터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라는 리스 회사의 명의로 출고됐으며, 계약자 변경은 지금가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2년 3월, 전청조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였다. 게다가 전청조는 신용불량자였기에 리스 승계가 불가한 상황이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사기를 칠 때 타고 다닌 차량의 실소유주가 남현희라고 폭로했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이 차량이 신차 출고됐던 벤츠 매장은 남현희의 펜싱클럽에서 도보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돼 있는 곳이다.
또한 차량 모델을 확인해 본 결과, 벤츠의 ‘마이바흐’가 아닌 ‘S클래스 450 포메틱’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엠블럼이 개조된 것이다. 전청조는 사람들에게 벤츠 차량 중 제일 비싼 ‘마이바흐’ 차량인 마냥 속이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현희는 자신도 전청조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명예만 훼손됐을 뿐 사기 행각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남현희는 전청조를 고소했다.
반면 전청조는 사기로 얻은 모든 금액을 남현희에게 썼으며, ‘재벌 3세’가 아닌 것도 상대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둘의 입장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는 가운데, ‘대국민 사기극’의 진실은 무엇일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남현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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