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비, ‘형’ 박진영 따라 사업 도전하며 성공적 ‘독립’ [종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성공한 동생들을 뒀다.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박진영과 방시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일하면서 있었던 일화를 풀어놓았다.
박진영과 방시혁은 각각 대형 연예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하이브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방시혁은 하이브 대표 이전에 박진영에게 스카웃 돼 JYP에서 일하며 프로듀싱을 배운 바 있다.
이날 ‘유퀴즈’에서 방시혁은 JYP를 떠나 독립한 이유에 관해 자신의 의지, 기준에 의해 좋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JYP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지만 박진영이 독립하고 싶다고 하니 시원하게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박진영이 독립을 위한 초기 자본도 빌려주고 업무 제휴도 맺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시혁은 독립 후 현재 월드클래스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을 제작했다. 그는 100억 빚을 지던 중 방탄소년단을 선보였지만 멤버들과 함께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지금의 하이브를 만들 수 있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방시혁의 재산은 29억 원 달러(한화 3조 8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방시혁은 자신의 노력,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식구들 그리고 형 박진영의 도움 덕분에 성공한 사람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진영에게는 방시혁 말고도 또 한 명의 유명한 동생이 있다.
바로 월드 스타 비(정지훈)다. 그는 박진영의 눈에 띄어 JYP 연습생이 됐고 트레이닝을 받으며 댄서 활동을 시작했다. 무대 경험을 쌓고 그는 지난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를 한 이래 월드 스타로 승승장구 했다.
비는 2008년 JYP와 전속계약 만료 후 독립을 선언했다. 박진영은 당시 비에 관해 “가수 이전에 절친한 동생”이라며 “영원히 술 친구 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독립 후 비는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2017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김태희와 결혼까지 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호형호제 박진영, 방시혁, 비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채널 ‘시즌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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