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결혼기념일 잊고 빈손 퇴근한 남편에 서운 “충격이야” (관종언니)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지혜가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고 빈손 퇴근한 남편의 해맑은 모습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Gwanjong Un-ni’에선 ‘결혼기념일 까먹은 이지혜 남편(결혼 6주년,핵꿀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지혜는 “저희 부부가 결혼한 지 햇수로 거의 7년이고 6년차 부부다. 2017년 9월 18일 날 결혼했는데 지금 (촬영일 기준)3일 남았다. 그 전에는 제가 ‘오늘 며칠이네?’하며 뉘앙스를 줬는데 제가 올해는 아예 언급 안했다. 왜냐면 남편이 (선물을)안 줘도 괜찮다. 모르고 지나가진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여보 앞으로 우리 잘 살자’라는 그 말 한 마디면 저는 좋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남편이 어떻게 지나갈지 약간 궁금하기도 하고 더 이상 그런 부담도 주고 싶지 않아서 그날 당일 날 (유튜브 영상을)찍는 거 전혀 언급 안 하고 혼자서 쓱 디밀어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이미지 좋은 우리 남편이 저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인지”라며 “근데 남편들 안쓰럽다. 저도 사실은 생일도 챙기고 기념일은 항상 챙겨주곤 하는데 결혼기념일은 왠지 남자들이 챙기는 이미지이지 않나”라고 “가끔 (남편이)한 방이 있는데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기념일 하루 전날 남편은 전혀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지혜는 결혼기념일 아침 남편의 반응을 공개했다. 남편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였고 “오늘 며칠이야?”라고 묻는 아내의 질문에 남편은 “9월 18일이다”라고 말하며 전혀 모르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혜는 “서운하지는 않다. 저녁이 있으니까”라며 저녁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간이 지나 남편이 퇴근했다고 밝힌 이지혜는 “빈손이다”라며 서운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지혜는 “오빠 뭐 없어? 오늘 며칠이지?”라고 대놓고 물었지만 해맑게 웃는 남편의 모습에 당황했다. 이에 남편 문재완은 “근데 오늘 아닌데? 내일 아냐? 우리 결혼기념일 9월 19일 아냐?”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9월 18일이다. 결혼기념일을 이렇게 헷갈리나”라고 분노했다. 이어 휴대폰에서 결혼식 당일 사진을 찾아 보여줬고 남편은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진짜 충격이야”라고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일찍 퇴근한 남편은 C사 향수 선물을 사왔고 이지혜는 다시 행복해진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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