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부진’ 마블, 아이언맨 복귀 고민하자…美 매체 “의존해선 안돼” 일침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이 전성기를 함께한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을 복귀 시킬지 고려 중이다.
2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digitaltrends’는 “(마블은) 이 재회를 일회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어벤져스’ 원년 멤버 6명이 돌아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원래 팀은 해체됐다고 얘기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마크 러팔로(헐크 역),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역), 제레미 러너(호크아이 역)는 10년 간 대부분을 슈퍼 히어로 역할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재회를 시킨다고 해도 관객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도 해당 매체의 얘기에 공감하며 배우들 역시 슈퍼히어로 역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마블에서 원년 멤버 배우들이 데뷔한 이래 많은 시간이 흘렀고, 배우들 스스로가 이미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 ‘거장’이라 불리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사람들이 크리스 에반스나 크리스 헴스워스를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가 스타고 토르가 스타이기 때문에 마블 영화를 보러 간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라는 말처럼 원년 멤버 배우들은 이제 다른 커리어에 집중하고 마블은 새로운 배우 라인업으로 새로운 어벤져스를 만들어야 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죽은 캐릭터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살릴지도 의문이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가 사망한 것을 그려진 바 있다.
한편 최근 마블은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까지 연달아 흥행 부진을 겪었다.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에서 그리운 원년 멤버들을 볼 수 있을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일회성 이벤트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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