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평균 33세, 여자는 50세부터 ‘신곡’ 안 듣는다” (‘이십세기 힛트쏭’)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이십세기 히트쏭’이 추억의 락발라드 명곡들을 공개했다.
3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88회에서는 ‘상남자도 오열 각! 가을 록발라드 힛-트쏭’편으로 MC 김희철을 한껏 들뜨게 만드는 상남자들의 그 시절 애절한 록발라드 명곡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프닝부터 격하게 헤드뱅잉을 하다가 긴 머리 아이템을 탈착한 김희철에게 김민아는 “사랑도 모르면서 무슨 록발라드 타령이에요”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희철이 “록발라드를 부르기 위해 사랑을 한다”라고 대답해 김민아를 어이없게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당시 2030세대 남성 팬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인트로부터 후렴구가 강조되는 웅장한 록발라드 곡으로 순위 소개의 포문을 열었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김민아는 “노래는 좋은데 가사가 좀 웃긴다”라며 남자들의 록발라드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고, 김희철은 “옛날에는 일단 다 하늘로 보냈지만 죽이지 않고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라며 가사에 대해 재치 있게 설명했다.
여성 음역대의 도입부를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록발라드 계에서 ‘남자들의 도지사’라 불리는 김희철의 최애곡 중 하나로 입버릇처럼 “OO형”이라 언급하며 한국 록발라드의 자존심을 지켜왔다고 소개된 가수의 록발라드 곡 등이 공개된다.
가수 본인도 술을 끊고 철저하게 목 관리할 만큼 난이도 최상의 곡이 소개되자 김희철은 “대중들이 말하길, 본인 혼자 부르려고 만든 노래”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자들이 오래된 록발라드를 많이 부르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김민아는 “남자들은 평균 33세부터 새로운 노래를 듣지 않는 반면 여자들은 49세까지 최신곡을 듣는다”라고 말해 김희철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김희철이 남자들의 NO.1 애창곡과 절친한 가수의 복장을 입은 김민아를 보고 곡을 알아맞히지 못하자 이동근 아나운서는 “이분 펍에 가서 노래도 듣고 술도 먹고 다 했는데”라고 말해 김희철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했다.
추억의 록발라드 명곡으로 남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게 만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3일 금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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