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영어 가사 多 문제 의식했나…”한국어 노래도 기회되면 할 것”
[TV리포트=이경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첫 솔로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곡을 영어 가사로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 발매 기념 미디어 제공용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국은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에 대해 “레트로 펑크, 그루비한 느낌의 곡이다.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곁에 함께 하겠다라는 뜻이다. 퍼포먼스가 굉장히 멋있다. 제가 봐도 괜찮더라.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저스틴 비버, 저스틴 팀버레이크, 프린스 등 기존 팝스타를 연상케 하면서도 본인만의 개성과 해석으로 ‘글로벌 팝스타’ 타이틀을 얻어냈다. 기존 팝스타의 어떤 점을 계승했고,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 하려고 했냐는 질문에 정국은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순 없을 것 같다. 다만 무대와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떠오른다. 저 또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에너지를 비슷하게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팝스타와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올드스쿨, 레트로 리듬에 제가 가진 스타일을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했다. 기존 올드팝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무대보는 관객들을 설득시키는 건 제가 할 일이다.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국은 ‘글로벌 팝스타’ 답게 이번 앨범 ‘GOLDEN'(골든)’에 수록된 11곡 전곡을 영어로 불렀다. 이에 대한 이유와 향후 솔로 활동에서 한국어 노래를 기대해 봐도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국은 “이번 앨범은 해외 음악 시장을 목표로 준비한 앨범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영어 곡을 선택했다”고 전곡 영어 가사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녹음하면서 발음이 어려워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결과물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정국은 “음악적으로 도전하고 싶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앞서 발매한 ‘세븐’, ‘3D’에서도 가사를 영어로 꽉 채우며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역량을 펼쳐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정국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한국어 가사 비중을 줄이고 영어 가사를 크게 늘리면서 일부 K팝 팬들은 ‘한국어 노래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정국의 이번 앨범 ‘GOLDEN'(골든) 발매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한국어 노래도 듣고 싶은데 아쉽다”, “한 곡이라도 한국어 노래가 있었으면 했다”라는 반응이 곳곳에서 나오기도 했다.
정국 역시 이러한 반응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정국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어 노래도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달라”며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정국은 오늘(3일)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 발매에 이어 20일 오후 8시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를 개최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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