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회장, 블핑 리사 사진 지웠다가 올렸다가…”중국 눈치 보는 중”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블랙핑크 리사 팬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지난 1일, CNN의 보도에 다르면 리사의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은 폐쇄 조치 됐다. 리사의 계정에 들어가면 “법과 규정, 소셜미디어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 계정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CNN은 “중국 인터넷 회사들은 자국의 무수한 검열 규정을 위반하거나 단순히 너무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한다”라며 “리사의 웨이보 계정 정지는 그가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19금)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출연한 후 엄격히 통제되는 중국 인터넷에서 거대한 논란을 촉발한 상황에서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인지 대중의 여론을 의식해 리사가 앰배서더로 있는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2일,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리사 지우기에 돌입했다. 리사와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던 회장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리사의 사진을 일부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오늘, 불가리 회장 장-크리스토프 바빈은 리사의 다른 팬들을 의식한 듯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리사의 사진을 줄줄이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다만 24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은 “중국 고객이랑 블랙핑크 팬들 사이에서 눈치 보는 거냐”라며 황당해 했다
한편,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리사의 계정 폐쇄를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리사가 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러한 활동 제한이 앞으로 리사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리사, 크리스토프 바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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