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이영애·김태리, 담배·지휘자·숏컷 소화…파격 도전 계속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 수지는 담배와 욕 연기를 펼쳐 많은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연기한 수지는 배우 양세종과 호흡을 맞추며 달콤한 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이두나!’에선 흡연, 욕설, 노출, 과감한 애정신 등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지의 또 다른 얼굴과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수지의 흡연 연기에 소감을 묻기도 했는데 수지는 “어렵다기보단 짜릿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흡연 신이 많이 나와 감독님도 그 부분을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저에게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이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겠다 생각을 해서 더 설렜다”라며 흡연 연기에 과감히 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지는 그러면서 “두나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장치인 것이 ‘담배’이기 때문에 (더욱) 두나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영애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라로 변신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물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영애는 음악에 완전히 심취해 있는 표정과 앞을 향해 한껏 손을 뻗은 동작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에스트라’는 이영애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영애가 2021년 드라마 ‘구경이’ 이후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연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태리는 작품을 위해 헤어 스타일을 ‘숏컷’으로 바꿨다.
30일, 김태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숏컷을 한 채 찍은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tvN 드라마 ‘정년이’ 촬영을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극 중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목포에서 상경한 판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았다. 김태리 스타일 변신을 통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한편,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로 2024년 1월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넷플릭스 ‘이두나!’, tvN, 써스데이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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