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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파티(?)하는 줄… 한국인들 좋아하는 유럽 여행지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

밈미디어 0

① 해리포터의 나라, 마법 버블파티 ?

출처 : TimeOut

‘영국’을 떠올렸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해리포터’입니다.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끝으로, 해리포터가 대망의 막을 내렸는데요.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사랑은 멈출 줄 모르는 듯합니다. 영화는 막을 내렸지만, 세계관이 워낙 탄탄하다 보니 해리포터가 남긴 여운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는 않죠.

런던에 위치한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기 위해 영국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그만큼 해리포터의 세계를 몸소 느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마법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보고 겪은 기이한 현상들을 뒤로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의 아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죠.

출처 : Youtube@mbn

그런데,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아닌 영국의 현실 세계에서 최근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영국의 일부 마을이 엄청난 양의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을의 도로가 뒤덮이는 것은 물론,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거품 속에서 헤엄쳐야 할 만큼 엄청난 양과 높이로 부푼 거품이죠.

마치 해리포터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 같은데요. 이 현상은 이번 가을, 영국 해안마을에 태풍 바벳이 상륙하면서 발생한 자연현상입니다.

이 거품의 정체는 ‘바다 거품’입니다. 바다 거품은 주로 심한 폭풍우가 몰아칠 때 형성되는데요.
폭풍 바벳으로 인해 파도와 함께 바다 거품이 방파제를 넘어온 것이죠.

② 바다 거품, 지구온난화로 많아져

출처 : Hanford Sentinel

하얗고 끈적한 바다 거품을 멀리서 보면, 몽실몽실한 버블이 모여있는 듯해 버블파티가 연상되곤 하는데요. 이 바다 거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닷물은 세제와 같은 오염물질, 단백질, 지방, 썩은 조류 등의 유기물 입자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유기물질이 바닷물과 섞이면 점성이 높아 끈적해집니다.

유기물질들이 많아질수록 점도가 점점 높아지는데요. 이 유기물질 속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높은 점성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해 거품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가을 태풍 바벳으로 인해 그러했듯, 강한 바람은 강한 파도를 몰고 옵니다. 그리고 파도가 강할수록 유기물 틈으로 공기가 더욱 많이 들어가죠.

바다 거품은 부패한 해조류의 유기물이 분해돼 나온 단백질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자연 순환의 일부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하죠.

바다 거품에 들어가서 놀거나, 몸에 바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사실 그 안에 생활하수, 미세 플라스틱, 유해조류 등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 몸에 닿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바다 거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지구온난화가 일으키는 강풍과 폭우가 앞서 말했듯 유기물 속에 공기를 더욱 많이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바다 거품이 많이 생겨 반려동물이나 사람이 실종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몇몇 나라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죠.

③ 영국의 기이한 현상들

출처 : Youtube@newskbs / Youtube@mbn

태풍 바벳의 영향권에 든 영국에서는 또 다른 기이한 현상이 보고됐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셔의 머드독 숲길을 평소처럼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말론이 땅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현상을 목격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땅이 물러졌고, 그 상태에서 강풍이 불어 나무뿌리가 붙들고 있는 지면 부분이 들썩이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말론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오늘 아침 숲이 바다처럼 움직였다”며 “지구가 숨을 깊게 쉬고 있었다”라고 당시 놀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감정을 전했죠.

태풍 바벳으로 인한 현상들이 발생하기 전부터, 영국에서는 또 다른 기이한 현상이 포착되곤 했는데요.
지난 2021년, 데이비드 모리스가 콘월 인근 해안가에서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죠.

출처 : BBC

그가 찍은 사진 속에는 ‘마치 공중에 떠다니는 배의 모습’이 담겨있었는데요. 역시 ‘해리포터의 나라 영국인가’ 싶지만, 이 사진은 착시 현상입니다.

BBC 기상학자 데이비드 브레인은 “이러한 ‘위신기루 현상’은 빛을 굴절하는 특수 대기 상태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죠.

위신기루 현상은 차가운 공기가 바다 가까이 위치하고 따뜻한 공기가 그 위에 있는, ‘기온역전’의 기후 상태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차가운 공기의 공기 밀도가 더 높아, 해안가나 육지에 위치한 사람에겐 빛이 굴절되어 멀리 있는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것이죠.

이 현상은 북극 지방에서는 흔히 발생하지만, 겨울철 영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예고 없이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배를 본다면 데이비드 모리스처럼 놀랄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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