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마음 훔친’ 11살 소녀는 이제 서울대생 됐습니다
스타 발굴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당시 방시혁 극찬 받은 어린이 출연자부터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출연자까지 근황 공개됐다
‘위대한 탄생’은 화제가 된 슈퍼스타K 이후 나온 MBC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경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우승자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승자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방시혁이 한눈에 반했던 11살 소녀도 그중 하나죠. 그는 11살 나이라고 믿을 수 없는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이 작은 소녀가 12년이 지난 지금, 한 명의 성인이 되어 근황을 전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함께 알아보시죠.
BTS의 아버지, 방시혁은 위대한 탄생 1기 심사위원입니다.
방시혁 심사위원은 은 참가자들에게 냉정하면서도 철저한 평가를 해 ‘독설가’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와중에 한창 날 선 그의 마음을 단번에 훔친 참가자가 등장했는데요.
당시 11살 초등학생이었던 김정인입니다. 김정인은 어떤 기교도 없이 조쉬 그로반의 노래를 연달아 불러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죠.
특히 방시혁 심사위원은 직접 가르치고 싶다며 딸바보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장일치로 통과했던 김정인이지만, 결국 우승까진 가지 못했습니다. 무대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도입부에서 실수한 것이죠.
초반 가사를 잊어 시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무대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번졌습니다.
두 번째 무대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선 실수가 치명적이었던 터라 결국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탈락했지만 그 재능을 높이 산 방시혁 심사위원은 김정인과 함께 2011년 5월 가족 노래 ‘고마워요’를 깜짝 공개해 큰 인기를 얻습니다.
이후 김정인은 서울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한국 성악콩쿠르 31회에서 2위, 32회 1위를 차지하고 성정 음악콩쿠르, 한미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음악가의 꿈을 가진 김정인은 현재 서울대 성악과 20학번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탄생 1기에서 TOP8까지 올랐던 노지훈은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했습니다.
그는 남다른 외모로 2012년부터 가수로 활동해 왔고, 2012년에는 솔로 댄스가수로 벨트 춤을 선보였죠.
이후 경연 프로그램 출신다운 실력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그러다 돌연 2017년, 노지훈은 트로트 가수 전향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향 후 복면가왕에서 최초의 남성 트로트 가수 우승자가 되며 탄탄한 실력을 알렸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본선 3차까지 진출하며 남다른 트로트 실력을 뽐냈죠..
그러나 아쉽게도 우승자가 되지는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당시 노지훈은 탈락한 대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하루 밤새 2000명 늘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실제로 방송 출연 이후 인지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노지훈은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승자도 아닌데 오히려 더 활발하게 방송 활동 한 인물도 있습니다.
바로 위대한 탄생 최종 TOP4로 선정된 손진영인데요.
그는 전성기 박완규의 LONELY NIGHT를 원키로 부르는가 하면 박완규도 몸서리칠 정도의 슬픈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죠.
그는 특이하게도 우승이 아닌 4위임에도 서인국, 허각, 구자명과 같은 타 경영 프로그램 우승자들과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남다른 입담과 태클로 큰 지분을 차지했죠.
덕분에 손진영은 이후 인기 예능 ‘진짜 사나이’, ‘세바퀴’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특히 진짜 사나이에서 어리바리 병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가족이 악플로 괴로워하는 걸 견디지 못한 나머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잠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예능 ‘비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당시 방송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고, 기세를 몰아 JTBC 예능 ‘뭉쳐야찬다’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이처럼 손진영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재기하는듯 했으나, ‘뭉쳐아찬다’ 이후로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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