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은행의 엄청난 연봉 수준, 1위는 바로…
5대 시중은행 연봉 순위
1억 1,485만 원 하나은행 1위
국책은행과 비교해보니…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모두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최근 공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006만 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연봉이 제일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1억 1,48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1억 1,369만 원), 신한은행(1억 1,078만 원), 농협은행(1억 622만 원), 우리은행(1억 476만 원)순이었다.
하나은행은 “노사 간 협상으로 지난해 임금이 3.0% 인상됐고, 경영 성과급이 지급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는 1억 3,579만 원으로 5대 은행과 비교해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자랑했다. 케이뱅크(8945만 원)는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되지 않았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1인당 평균 연봉이 9,722만 원으로 여전히 1억 원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33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이었으나 시중은행에 비하면 최대 1,960만 원 차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국책은행에서 2030 청년 직원의 이탈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께서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또한 은행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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