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년째 은둔중’ 현재 농부가 됐다는 대한민국 톱 남자배우
13년째 차기작 없는 배우 원빈
찐 농부 일상 공개돼 화제
작품 복귀는 언제쯤?
13년째 은든 중인 배우 원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번에 원빈 근황 보니까 쿠킹클래스하고 참기름 짜서 지인들 나눠준다던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찐농촌라이프 즐기시는 분이 왜 피부도 깨끗하게 이쁘냐..”라며 농부의 삶을 살고 있는 원빈의 일상을 전했다.
실제로 원빈의 근황은 SNS를 통해 종종 전해져 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원빈 이나영 부부가 직접 기른 아로니아즙을 선물 받았다며 깔끔하게 포장된 아로니아즙 사진을 업로드한 바 있다.
이처럼 원빈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자택에서 농사짓고 주변인들에게 수확품을 나눠주는 등 소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빈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13년째 새로운 작품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원빈과 결혼한 뒤에도 영화 ‘뷰티풀 데이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등을 통해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나영과 대비되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원빈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그런 시나리오들이 그동안은 많지 않았다. 본인도 조금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아마 곧 나올거다”라고 언급하며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원빈이 배우를 은퇴한 것은 아니며, 휴머니즘이 있는 작품을 원하지만, 아직 그러한 작품을 만나지 못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은퇴설을 부인했다.
앞서 언급했듯 원빈의 가장 최근작은 영화 ‘아저씨’이다.
‘아저씨’는 2010년 8월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로,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6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만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극 중에서 전직 특수요원이자 전당포 주인인 ‘차태식’ 역을 맡은 원빈은 화려한 액션과 잔혹한 연기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상의를 탈의한 채 비장하게 머리를 깎는 장면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바 있다.
이처럼 원빈은 영화 ‘아저씨’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 한 발 남았다”, “금이빨 빼고 모조리 다 씹어먹어 줄게” 등의 명대사를 남기며 ‘아저씨’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저씨’ 이후로 원빈의 모습은 CF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원빈은 데뷔 초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CF 모델로 활동해 왔다.
대표적으로는 맥심 T.O.P, 쿠쿠 밥솥, 토스, 올젠 등이 있으며 현재도 T.O.P를 포함한 7개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가수 크러쉬와 함께 맥심 T.O.P 영상 광고를 촬영했는데, 해당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약 7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에서 원빈은 45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한 동안 외모를 자랑했으며, 더욱 깊어진 목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원빈의 광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늙지 않은 미모에 감탄하면서도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작품 활동은 하지 않은 채 CF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원빈의 행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제발 작품에서 보자’, ‘얼굴이 아깝다’, ‘작품 좀 해라’와 같이 원빈을 작품 속에서 보고 싶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동시에 ‘돈 많이 벌었을 텐데 굳이 일해야 하나. 하고 싶은 데로 하면서 사는 거지’, ‘막상 복귀하면 이것저것 평가당할 텐데 굳이 피곤하게 살 이유가 없다’ 등 원빈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지난 6월, 원빈의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이나영은 자신이 출연한 OTT 드라마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원빈에게 ‘(OTT)가 훨씬 좋을 거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원빈이 ‘그러냐? 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과연 원빈이 어떤 형태의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날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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