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이해된다” 이혼 8개월 전 방송에서 안현모가 작정하고 한 말
결혼 6년 만에 이혼 결정한 라이머-안현모
과거 안현모가 남긴
의미심장한 말 재조명됐다
가수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결혼 6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6일 오전 한 매체는 라이머와 안현모가 지난 5월 파경을 결정, 별거 기간을 거쳐 지난달 이혼 도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으며, 이혼 후에도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라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각자의 SNS 사진에서 서로의 사진도 모두 삭제했다.
이처럼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결혼 생활에 대한 안현모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 되고 있다.
지난 2월, 안현모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라이머와의 성격 차이로 스트레스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안현모는 불안한 마음에 라이머를 말려봤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고, 결국 블렌더 안에 있던 재료가 튀며 흰옷과 얼굴에 다 묻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과거 안현모는 요리를 하고 싶다는 라이머의 말에 신상 핸드 블렌더를 준비했지만, 라이머는 오래되고 익숙한 블렌더를 쓰겠다며 계속해서 고집을 부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라이머는 ‘다 됐다’며 평온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안현모는 화를 참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자, 안현모는 라이머가 경제관념도 없다며 또 다른 불만을 표했다.
라이머는 자신은 계획적인 편이라 이사 갈 집을 알아볼 때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이에 반해 라이머는 대풍 검색해 10여 년 전 분양가를 보고 이사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다가도 “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하잖아요. (라이머는) 저랑 안 맞는 거예요”라고 해탈한 듯 발언래 강주은의 뒤를 잇는 진정한 ‘유부계의 보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과거 예능 프로그램 속 두 사람의 모습 역시 재조명되었다.
2021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한 안현모와 라이머는 방송 내내 견해 차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메뉴를 결정할 때부터 한식을 원하는 라이머와 달리 안현모는 비건 재료를 이용한 양식을 먹고 싶어 했다.
뒤이어 연락 방식을 논할 때도 라이머는 전화를, 안현모는 문자를 선호한다고 밝혀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무엇이든지 계획적으로 일을 수행해야 마음이 편한 안현모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라이머와, 고기를 먹고 싶어 는 라이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안현모의 모습 등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러 방송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라이머와 안현모였던 만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여러 가지로 나뉘었다.
우선 ‘위태위태해 보였다’, ‘물과 기름 같았다’, ‘생각보다 이혼 늦게 했다’ 등 이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되게 잘 사는 느낌이었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이더니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네’, ‘방송은 방송이네’와 같이 이혼 결정이 의외라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현재 라이머는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안현모는 통역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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