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끊으면 죽는다” 마약 중독으로 정신병원까지 갔던 가수의 발언

부활 김태원 유튜브 영상
마약 위험성 강조해 눈길
대마초 흡연으로 두 차례 입건

부활 김태원이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는 ‘김태원의 걱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태원은 최근 잇따라 터진 연예계 마약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걸린 분은 성인이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거고 나는 늘 학생들이 걱정이다. 근데 그건 못 말린다. 고등학생 중학생들 정말 말 안 듣는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한 “대마초와 마약은 함께 간다. 대마초는 기분을 다운시키기 때문에 하이로 올려주는 약을 같이 해야 미들(중간)에서 살 수 있다. 그래서 두 개를 다 하게 되는 거다”라며 경험자로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난 83년에 그런 분들을 많이 봤는데 몇 년 뒤에 보니 없다. 다 죽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태원은 마약에 대해 “사람에 따라 다른데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죽는 거다. 혈관 녹이고 뇌도 녹는다. 서서히”라고 밝혔다.

이어 “그 상황이 바로 다가올 텐데 5년 10년 뒤 자기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 기분이 좋으니 그냥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산다는 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보람이라는 게 쌓인다. 나중에 뒤돌아보면 알게 되지 않나. 힘들겠지만 살아야 할 것 아니냐. 당겨서 쓰면 그만큼 빨리 죽는다는 것만 알면 된다”라고 경고했다.

김태원은 지난 1987년, 1991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병원을 찾을 정도로 노력한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배우 유아인,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이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