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3초’ 소개…일주일 만에 ‘179억 원’어치 판 방송인 [룩@차이나]
[TV리포트=김현재 기자] 특이한 방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스트리머가 주목받고 있다.
5일, 싱가포르 매체 에잇데이즈는 7일 만에 무려 1억 위안(약 179억 4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정향향에 대해 소개했다. 검은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머는 무표정으로 빠르게 제품 소개를 한다. 그는 각 제품을 소개하는 데 딱 3초만 사용한다.
정향향의 판매 방식은 다음과 같다. 그의 조수가 그에게 상자를 건네주면, 정향향은 제품을 보여주고, 가격을 말하고 옆으로 밀어낸다.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는다.
눈만 깜빡이면 놓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이다. 그에겐 추가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설명하는 모든 품목이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상자에서 등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싼 브랜드의 상자에서 나오는 것과는 반대로, 정향향이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10위안(약 1700원) 미만이라고 알려졌다.
물건의 낮은 가격을 확인한 소비자들은 그가 1억 위안(약 179억 4천만 원)의 수익을 얻기 위해 무려 천만 개를 팔았을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편, 정향향이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는 2017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특한 판매 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지난 3일 동안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게 됐으며, 중국의 유명 쇼츠 애플리케이션인 ‘도윤(Douyin)’에선 전자상거래 업계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정향향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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