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오펜하이머’ 합친 ‘바벤하이머’ 실제로 나온다…2024년 제작 예정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바벤하이머(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합성어)’를 진짜 보게 됐다.
미국 매체 ‘피플’은 지난 6일, 프로듀서 찰스 밴드(Charles Band)가 풀문 피쳐(Full Moon Feature)를 통해 ‘바벤하이며(Barbenheimer)’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찰스는 “세상이 너무 분열되어 있고 우울한 것에 초점을 맞춘 장르의 영화가 너무 많다. 저는 ‘바벤하이머’와 함께 재미있고 멋지고 재치 있는 작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며 ‘도피주의’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공통점이 전혀 없다. 하지만 함께하면 조화로운 두 영화로 미친 영화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돌토피아의 과학자 인형인 밤비 J 바벤하이머 박사가 현실 세계로 모험을 떠나 인류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없애기 위해 거대한 핵폭탄을 만들기로 결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제작은 2024년쯤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바벤하이머’는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엮는 인터넷 ‘밈’으로 유명해졌다. 2023년 7월 21일 같은 개봉일에 개봉한 두 영화는 너무나 대조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어 둘 사이의 관계를 두고 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둘은 엄청난 흥행 성적을 이끈 영화이기도 하다.
‘바비’는 전세계 14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라는 흥행을 기록하며 2011년 개봉한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를 뛰어 넘는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펜하이머’도 총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두 영화가 과연 어떻게 조합될지, 앞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바비’, ‘오펜하이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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