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용돈 #가슴수술.. 전청조는 말장난과 거짓말로 상대를 농락하는 사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펜싱 선수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사기공범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남현희는 “전청조는 교묘한 말장난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한다”며 공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남현희는 7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전청조가 남현희와 그 가족들에게 매달 용돈을 주고 대출금까지 갚아줬다고 주장한 가운데 남현희는 “전청조가 우리 어머니에게 드린 용돈은 300만 원과 500만 원이 전부”라며 “여동생에게 생활비를 주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 드린다. 내 여동생의 남편에게 전청조 본인이 청담동에 건물이 있으며 1, 2층 두 곳에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을 했다. 그런데 카페 오픈을 미루기 시작했고, 내 동생의 가족은 다른 일을 시작하려다가 9개월간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반박했다.
전청조의 가슴 수술에 대해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나는 물어본 적이 있을 뿐 가슴수술을 하라고 권하거나 강압하지 않았다. 전청조의 가슴수술은 본인이 아무도 모르게 예약을 잡고 가서 진행한 것이다. 모두 갈비뼈 수술로 알고 있었다”라고 해명하곤 “전청조는 평소에도 교묘한 말장난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한다. 그리고 위협에 빠뜨려 그것을 약점 삼아 흔든다. 내게도 그랬지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상처가 많구나 싶어 이해했다. 그런데 사기꾼이고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감싸준 내가 바보 같고 배신감이 크게 들었다. 본인이 많은 사람들을 속여 가며 가서 수술 해놓고 지금은 모든 게 다 남현희가 했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아가 “지난달 25일 내가 가족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온 날에도 전청조는 늦은 밤 나를 찾아와 어딘가에 데리고 가려 했다.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112신고를 했고, 경찰이 있음에도 스토킹적인 행동을 지속했기에 경고를 했으며 그럼에도 막무가내로 계속된 행동에 결국 잡혀간 것”이라며 “전청조는 지어낸 이야기를 잘하며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만 말한다. 정말 사악하고 인간 같지도 않다”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재벌 3세라는 전청조의 거짓말을 믿게 된 경위에 대해 “24일에서 25일이 되는 그 날 새벽에 제가 전청조에게 설명을 좀 해 달라 말했고, 전청조는 친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울기만 했다. “엄마, 내 친아빠 누구지?”라는 전청조의 물음에 그의 어머니는 P호텔 회장 이름을 말하며 크게 울었다. 둘의 통화 내용은 ‘P호텔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한다’였고, 난 이상했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청조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남현희 역시 공범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채널A, 남현희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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