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조차 놀려” 라이머,안현모 이혼소식에 재조명된 ‘첫만남 순간’
라이머, 안현모 이혼 소식
처음 만난 날 첫 키스해
“식성부터 취향까지 다 달라”
최근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들이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일화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농도 짙은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다시 한번 부부 관계에 로맨스 바람을 일으키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우리들의 차차차’의 고정 출연 멤버로 활약했었는데요.
이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일화를 얘기했죠. 안현모는 “(라이머와) 소개로 만나서 그날이 명확하게 기억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머 또한 맞장구치며 “처음 만난 날짜도 기억하고 첫 키스도 기억하고 다 기억한다. 저희는 처음 만난 날 첫 키스를 했다. 기억이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같이 출연하고 있던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죠.
하지만 단 한 명 이 얘기에 놀라지 않은 사람이 있으니 바로 19금 멘트를 서슴없이 날리는 MC 신동엽입니다. 신동엽은 “보통 다 그러지 않냐? 다들 게을러터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이런 라이머, 안현모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과거 몇몇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안현모는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라이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한 바 있죠.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라이머와)함께 아는 지인이 있었다. 지인이 같이 밥을 먹자며 식사 자리에 불렀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라이머와 이야기가 잘 통했다. 아버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라이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라이머도 ‘비디오스타’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 보는 눈이 있다. 안현모를 보자마자 ‘결혼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딱 왔다. 만난 날 키스를 했고 만난 지 100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한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연애 기간 때문이었을까요. 라이머와 안현모는 여러 방송에서 티격태격하는 찐 부부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방송에서 안현모는 “남편과 저는 식성부터 좋아하는 음악 장르, TV 프로그램, 취미, 운동까지 취향이 다 다르다.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많다“고 얘기했습니다.
라이머 역시 “서로가 너무 다르지만 보완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내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섬세한 편이다. 저는 불도저 같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라고 했죠.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안 맞는데 어떻게 결혼한 거지?”, “신기하다”, “6개월 만에 결혼한 것도 대박…”, “라이머랑 안현모 때문에 저 방송 봄ㅋㅋㅋ”, “가끔 살벌하긴 한데 티격태격 웃겨 죽겠네”, “둘이 묘하게 잘 어울림”, “원래 맨날 싸우는 부부가 오래오래 살던데”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신동엽마저 둘이 어떻게 결혼한 지 물었을 정도로 정말 공통점이 하나도 없는 라이머와 안현모의 사랑이었는데요.
이들이 다시 불타오를 수 있을지 ‘우리들의 차차차’를 통해 점차 변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었죠.
하지만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최근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만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결혼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인데요.
라이머는 래퍼로 데뷔한 이후 브랜뉴뮤직을 설립해 대표로 재직하며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현모는 외신기자 겸 앵커로 활동한 이후 프리랜서로 전환해 MC와 통역사로 활동 중이죠.
비록 같은 배를 타지는 않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만큼 앞으로도 각자의 길을 잘 걸어가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