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부터 ‘몸싸움’ 했던 화산 부부, 오은영 만난 후 사이 개선돼 (‘결혼 지옥’)
[TV리포트=김현재 기자] ‘화산 부부’의 근황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이제까지 출연했던 부부들의 애프터 특집 2부작 중 1부가 공개됐다. 알코올, 폭언, 종교, 빚, 성향 차이, 소통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던 부부들. 부부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위로를 줬다. 이런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이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방송 출연 후 부부들의 근황’을 들려주기로 했다고.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예민한 아내와 무관심한 남편, 일명 화산 부부였다.
당시 공개된 남편을 향한 아내의 폭언이 담긴 70개의 녹음파일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극으로 치닫는 부부 싸움에도 ‘이혼만은 피하고 싶다’라며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마음으로 해보자”라며 아내는 출연을 망설이던 남편을 설득했다는데. 둘은 신혼 초부터 몸싸움을 이어왔으며 심지어 남편은 아내의 분노를 멈추기 위해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자해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실제로 아내를 분노케 했던 문짝 역시 남편이 자해하다가 주먹으로 내리찍은 자국이었고, 어린 첫째 딸은 “마음속 보물 상자에 그 장면이 들어있다”라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상담 4개월 후 다시 만난 ‘화산부부’! 아내는 “제가 생각했던 부부 사이가 된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남편도 전과 다르게 육아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여 아내 또한 칭찬 일색, 시종일관 웃음을 보였는데. 아내는 “주변에서 표정이나 목소리 톤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아내는 강박적인 모습까지 보였는데, 현재는 “남편과 같이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찾았다”라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자해 흔적이자 가족들의 상처였던 파손된 문은 말끔한 상태로 돌아와 있었는데, 남편은 “하나의 상처, 흉터가 사라진 기분이다”라며 심리적으로도 한층 안정된 근황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몰라 부부’, ‘신과 함께 부부’, ‘우결 부부’가 더 생생한 후기를 들고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찾아온다. 부부들의 노력과 변화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는 ‘애프터 특집 2부’는 오는 13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