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나타난 LG 구광모가 쓰는 스마트폰, ‘갤럭시’ 아니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아이폰 프로 사용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시리즈로 직행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를 응원하기 위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잠실 구장을 찾았다. 이날 포착된 구 회장의 스마트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구광모 회장은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 구장에 나타나 경기 도중 스마트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담기도 했다.
구 회장이 사용하는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가 아닌 애플 아이폰 프로 라인업이었다.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친분을 미루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알았지만, 구 회장이 애플을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이폰에는 LG 제품이 상당수 들어가기 때문이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이전 모델 14시리즈도 동일했다. 특히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데, 이곳의 매출 80%가량이 애플에서 나오고 있다.
그래서 구 회장이 삼성 갤럭시가 아닌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LG 스마트폰 괜찮았는데, 사업 철수하고 선택한 폰이 아이폰이군요”, “그동안 LG폰 잘 썼습니다 회장님”, “한국 1위 기업 삼성 제품 좀 쓰면 어디 덧나나?”, “이 글을 이재용이 싫어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2020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뒤 차세대 통신기술의 주도권 선점에 몰두하고 있다. 통신기술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중인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스마트TV 등과 같은 분야에서 유력 기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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