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한복판에 1만 명 모이게 만든 ‘한국 토종 햄버거’, 이겁니다
맘스터치 일본 팝업스토어
열흘 만에 1만여 명 방문
현지 반응은?
한국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도쿄 한복판에서 메가 히트를 쳤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일본 시부야에 맘스터치’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함께 공유된 사진 속 맘스터치 매장 앞엔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맘스터치 팝업스토어에 매시간 매일 대기줄이 서있다’고 설명됐다.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370엔, 한화로 약 3,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열었다.
공식 오픈 열흘 만에 1만여 명이 찾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준비한 사전예약 좌석은 오픈 당일 3주치가 모두 마감됐다.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주문한 제품을 즉시 조리해 제공하며, 2~4층은 취식과 동시에 포토존, 굿즈, 체험 이벤트 등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에 다녀온 일본인들은 SNS를 통해 “KFC보다 맛있는 치킨버거는 처음 먹어본다”, “가격도 저렴해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팝업스토어 끝나고 일본에 정착했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한국에 이 버거 먹으러 갈 의향이 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맘스터치는 이번 도쿄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일본에 공식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맘스터치는 2004년 당시 해외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를 운영하던 해마로에서 토종 패스트푸드점을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한 브랜드다. 2010년대 들어 싸이버거를 필두로 푸짐함과 가성비를 강조한 이미지로 인지도를 대폭 높이며 급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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