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건물 사이에서 찍었다는 ‘이상한 여성’의 사진, 알고 보니…
‘오늘자 출근길 공포사진’
머리 늘어트린 여성 목격
여성의 정체는?
아침 출근길에 이상한 여성을 봤단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했다. 작성자가 공유한 사진 속 여성은 이상하다 못해 공포스러웠는데.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오늘자 출근길 공포사진’이란 글이 급속하게 퍼졌다. 작성자는 ‘출근하는데 이거 뭔데’라며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엔 건물 틈새에 흰 옷을 여자가 머리카락을 축 내리고 앉아있었다. 여자의 모습은 마치 공포영화 속 귀신을 연상하게 했다. 작성자는 “(보고서) 진짜 오줌 320리터를 쌌다”고 놀란 심정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진짜 사람이야?”, “너무 무섭다” 등 함께 놀랐다.
여성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밝혀냈다. 알고 보니 작성자가 목격한 여성은 ‘월데코’ 그림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핼러윈 컨셉으로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가짜 머리카락이 붙어 있어 더욱 으스스한 연출을 낼 수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건물주가 노상방뇨 및 흡연 방지를 위해 건물 사이에 설치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노상방뇨는 겅범죄 처벌법 12호에 해당한다. 길, 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대소변을 보거나 치우지 않을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담배꽁초 투기 역시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된다.
정체가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저기에 노상방뇨나 담배 피러 얼씬도 안 할 듯”, “오죽했으면 귀신 그림을 붙여 놓을까”, “건물주인도 가끔 놀랄 것 같은데?”, “아이디어 하나는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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