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에게 ‘PT’ 지원한다는 사업 “24만원짜리를 준다고요?”
청년신체건강증진 서비스
비만·저체중 청년 대상
월 24만 수준의 운동 처방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부의 청년 PT 지원 사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의 ‘청년신체건강증진 서비스’로 만 19~34세 청년 대상 3개월간 월 24만~28만 원 수준의 1:1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가 제공된다.
본인부담금은 서비스 가격의 10%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건은 BMI(체질량)지수 23 이상 과체중이거나 18.5미만 저체중이어야 하고, 이 외에 학력·취업 상태·소득·재산 등의 제한은 없다. 운영 기관은 지역마다 다르며, 수도 서울은 제외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해당 서비스를 환영하는 이들은 “좋은 것 같은데? 소득 제한이 없다지만 돈 없어서 비싼 PT 못 받는 사람에게 딱이겠다”, “비만과 저체중에 건강보험료 나갈 것 고려하면 괜찮은 서비스다”, “내가 직접 찾아서 PT 받는 것보다 편할 것 같다”, “복지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소득과 재산 제한이 없어? 내가 낸 세금이 뚱뚱한 사람들에게 쓰이다니 기분 별로다”, “해줄 거면 다 해줘야지, 한창 돈 벌고 사지 멀쩡할 청년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게 어딨냐”, “그전에 어르신 건강 복지나 늘렸으면”, “차라리 만보기 채우면 매일 1,000원씩 주기로 해라. 명백한 세금 낭비다” 등 반감을 보인 누리꾼도 많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청년마음건강지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체건강증진과 마찬가지로 청년 대상 3개월간 월 24만~28만원 수준의 1:1 전문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복지부는 1순위인 자립준비 청년과 보호연장 아동, 2순위인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 의뢰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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