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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어치 환불’ 어쩐지… 예약할 때마다 KTX가 매진이던 이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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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열차표 대량 구매 후 환불

환불
열차표 대량 구매 환불 / 출처 : 뉴스1

KTX, SRT는 좌석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예약사이트에는 항상 좌석이 매진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실제로 탑승하게 되면 빈 좌석이 눈에 띄는 경우가 흔합니다.
열차는 예약도 많지만, 취소도 잦기 때문인데요. 열차표를 대량 구매한 후 환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꾸준히 문제 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SR에서 열차표 대량 구매 후 월 500만 원 이상 환불은 10만 8천 건, 금액은 68억 6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열차 운영사는 개선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았으며 이러한 행위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환불
출처 : SBS 뉴스

SRT 운영 업체인 SR은 월 500만 원 이상, 구매 금액의 70% 이상 환불하는 경우 회원 탈퇴 등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이후 월 500만 원 이상 취소하는 환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는데요. 100만 원 이상 환불은 28% 늘었습니다.
500만 원 기준을 피할 뿐 여전히 대량 구매 환불을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또한 SR 자체 기준에 따른 모니터링도 허술했는데요.
올해에만 2천292장, 1억 6천만 원어치를 샀다가 모두 환불한 사람도 잡아내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열차 대량 구매를 하는 이유는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 제휴 할인 등을 위한 실적 채우기용으로 추정되는데요.
신용카드 업계에서는 주로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노리고 열차표를 구매한 뒤 환불하는 악성 행위로 인해 표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② 기차표 18억 원어치 구매한 사람들

환불
출처 : SBS 뉴스

지난해 10월 열차표 18억7000만 원어치를 사고 나중에 전부 환불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혼자서 2만5009매 18억7197만 원어치를 구매해 2만5008매 18억7196만 원을 환불했는데요.
이 중 돌려받지 못한 돈은 1만 원으로 반환율은 99.99%였습니다.

이 사람은 탑승객이 많이 몰리는 명절인 1월과 휴가철은 6, 7월, 연말에 몇천만 원어치를 끊었다가 환불했죠.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10명이 억 단위로 표를 사고 전액이나 대부분 취소했으며, 취소된 표는 7만5000장에 달했는데요.
이러한 수법으로 열차표를 환불하는 사람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결제금액에 따른 카드사 제휴 할인을 노리고 악성 행위를 저질렀죠.
카드사들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결제금액의 일부를 무제한으로 돌려주는 상품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이용하기 위해 열차표 대량 구매를 한 것이죠.

출처 : SBS 뉴스

KTX는 승차권에 표기된 출발 시각까지 온라인 환불이 가능합니다.
취소 수수료는 출발 날짜가 월~목요일인 경우 출발 3시간 전까지 무료인데요.
3시간 이내부터 출발 시각까지는 승차권 가격 5%를 내야 합니다.
금~일요일과 공휴일은 출발 1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가 400원입니다.
1일 이내부터 3시간 전까지는 승차권 가격의 5%이죠. 3시간 이내부터 출발 시각까지는 10%입니다.

SRT 역시 출발 시각까지 온라인으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취소 수수료는 요일 상관없이 출발 1일 전까지 무료인데요.
1일 이내부터 1시간 전까지는 400원, 1시간 이내부터 출발 시각까지는 승차권 가격 10%입니다.

KTX와 SRT 모두 출발 시각 이후는 역 창구에서만 환불받을 수 있는데요.
취소 수수료는 출발 시각으로부터 20분 이내는 15%, 20분 후부터 60분 이내는 40%, 60분 이후는 70%로 동일합니다.
도착 시각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하죠.

③ 여행사에서 대량 선점한 KTX 표

출처 : 코레일, 야놀자

KTX와 SRT 취소 수수료는 출발 시각 3시간 전까지만 취소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따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예약한 후 취소하는 일이 빈번한 것이죠.
또한 야놀자를 비롯한 여러 곳의 여행사 플랫폼과 승차권 발권을 공유하는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2019년 코레일은 야놀자와 여행 레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야놀자 앱을 통해 코레일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철도와 연계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도 도입했죠.
코레일은 일정 비율의 KTX 및 타 철도의 좌석을 상품석으로 분리해 여행 및 숙박업소들과 실시간으로 예약을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품석은 예약을 맺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죠.

일반 승객에게 상품적은 매진으로 뜨지만, 여행사 앱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 좌석으로 보이는데요.
여행사에서 KTX 표를 대량 선점하기 때문에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가중됐죠.
한편 KTX와 SRT 하루 이용객은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
누적 이용객 2004년 출범한 KTX는 9억 명, 2016년 개통한 SRT는 1억2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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