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배우러 먼 길 온 ‘영국 국왕’이 받은 선물 수준
영국 찰스 3세 국왕
런던 한인타운 방문
김치 받고 “내 머리 날릴 듯”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8일 런던 남서부 외곽 뉴몰든에 있는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그가 갑자기 한인타운을 찾은 건 곧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문화를 미리 접촉하기 위함이었다.
이 자리에서 찰스 3세가 한인들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으며 던진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김치와 김치 요리책을 선물로 받았다. 75세 생일(11월 14일)을 앞두고 받은 선물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는 선물을 받고 “김치가 (너무 매워서) 내 머리를 날려버리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가 받은 김치는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이 한국에서 담가 인편으로 전날 공수했고, 한영문화교류(KBCE) 설립자 장정은 씨가 찰스 3세에 직접 건넸다.
한편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1999년 방한해 안동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안동 주민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상을 차리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앞서 1992년에 황태자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 있으며 2019년 찰스 3세의 동생 앤드류 왕자가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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