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앞에서 춤춘 덕분에 CEO 후계자 된 20대 여비서, 결국…(+영상)
‘거리전기’ 멍위통 비서
회장 앞에서 춤춰 직원 발탁
개인 광고로 근태 엉망
올해 23살로 사회 초년생 중국인 멍위통 씨는 지난 2021년 중국 망고TV에서 방영된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초입직장적아문’(직장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에 출연했다.
당시 중국 대표적 에어컨 기업 ‘거리전기’ 둥밍주 회장의 후계자를 뽑는 면접에서 멍 씨는 이색적으로 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둥 회장은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가치가 얼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멍 씨는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해 둥 회장은 “미래에 제2의 둥밍주가 되도록 훈련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뽑혔다.
그런데 불과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멍 씨는 돌연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거리전기의 둥밍주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멍위통이 지난 5월 이미 회사에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해고된 이유는 근태 때문이었다.
멍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회장 비서가 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SNS 팔로워가 45만 명을 돌파했다. 인플루언서 수준의 팔로워를 모은 그는 회사 일과 무관한 패션, 스택, 화장품 등의 광고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직 기간 중 여러 차례 회사와 무관한 일로 무단결근이 잦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거리전기 이외의 광고를 하는 것은 사규에 어긋나는 행위였는데 사적인 일이 회사일보다 먼저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SNS 스타로 월급보다 수십 배 더 벌 텐데 회사 다니겠냐?”, “애초에 회사 후계자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뽑았다는 게 말이 안 되긴 했지”, “회장 앞에서 춤추는 정신머리가 무슨 일을 오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둥 회장은 주부 사원으로 입사해 11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그는 2012년부터 거리전기 수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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