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 것도…” 시사회 끝나자마자 눈물 쏟은 ‘황정민’이 남긴 소감
영화 ‘서울의 봄’ 시사회
황정민이 눈물 쏟은 이유
작품에 대한 애정 드러내
영화 ‘서울의 봄’ 시사회에서 배우 황정민이 눈물을 보여 화제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서울의 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영화 시사가 끝난 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듯 눈시울이 붉어진 채 등장했다.
황정민은 “시나리오 안에 정답이 나와 있어 철저하게 분석해서 전두광이란 인물을 만들어 냈다”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대해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실존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에 대해 “워낙에 우리나라 특수분장하는 팀이 워낙 잘한다. 기본 네 시간 정도 걸린다. 콜타임이 아침 7시면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비주얼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면 더 한 것도 할 수 있다. 제가 복 받은 거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사회가 종료될 때쯤 제대로 입을 연 황정민은 “인제야 농담이 나온다. 영화를 보니 가슴에서 소용돌이가 격정적으로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만에 영화 보면서 좋은 배우와 같이 작년 7월에 영화가 끝났다. 1년 넘게 기다렸는데 같이 얘기하고 고생하고 했던 결과물이 ‘이렇게 보여지는구나’ 싶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황정민은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일으키는 캐릭터 ‘전두광’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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