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3′ 내년 7월→’캡아’ 2025년 개봉…대작 쏟아진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디즈니가 신작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8일(현지 시간) 디즈니는 ‘데드풀 3′(가제)는 2개월 미뤄져 2024년 7월 26일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9개월 미뤄져 2025년 2월 14일에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플로렌스 퓨(27), 세바스찬 스탠(41) 주연의 ‘썬더볼츠'(Thunderbolts)는 2025년 7월 25일로 연기했고, 마하샬라 알리 주연의 ‘블레이드'(Blade )는 2025년 11월 7일에 개봉된다. ‘썬더볼츠’와 ‘블레이드’는 올해 여름 제작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작가들의 파업으로 중단된 바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47)가 주연과 제작자로 복귀하는 ‘데드풀 3’ 역시 지난 7월 배우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촬영을 중단됐다. 마블, 감독 숀 레비, 휴 잭맨을 포함한 데드풀 팀은 7일 밤 SAG-AFTRA(미국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117일 동안 지속된 파업을 종식시키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영화 재개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데드풀 3’는 앞으로 2주 안에 런던에서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비와 라이언 레이놀즈는 파업 기간 동안 먼저 촬영해 둔 것을 편집하고 특수효과 작업을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이제 할리우드 영화계는 활발한 흐름을 되찾을 전망이다. 디즈니 대작의 공개 예정일이 발표되고 사람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SAG-AFTRA는 최저 임금 인상과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지급,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배우 초상권 보호, 의료·연금보험 강화와 불합리한 오디션 관행 개선 등을 제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8일 파업은 종료됐고, 합의한 잠정 계약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을 늘리며 건강·연금보험에 대한 기여금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들이 요구한 인공지능(AI) 활용에 관한 새로운 규칙도 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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