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부사장까지 안달났다” 최수종표 사극 한 편 찍는데 드는 비용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KBS 부사장 제작발표회 참석
제작비만 270억 원
‘사극왕’ 최수종이 10년 만에 KBS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엔 KBS 부사장까지 참석, 드라마 흥행을 적극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열린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에 김덕재 KBS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고려 거란 전쟁’은 KBS의 50주년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뜻깊은 드라마”라며 “그 어떤 대하사극보다 더 많은 제작비 투여하고 명품 배우들을 모셔와 우리 국민들의 대하사극을 향한 열망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도대체 얼마나 들어갔길래 부사장까지 나서며 제작비를 언급했을까?
KBS에 따르면 ‘고려 거란 전쟁’ 편당 제작비는 약 8억 4,400만 원으로 약 27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KBS 입장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제작비를 혼자서 부담하기 어려웠는지 넷플릭스,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동시 제공하기로 했다. KBS 대하드라마가 넷플릭스에 동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을 시작으로 OTT 유통으로 제작비를 충당하는 정통 사극이 추후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한편 최수종은 지난 2013년 종영한 KBS 1TV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 사령관이었던 강감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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