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군대 있을 때 16kg쪄…일 오래 쉬면 마음 멍들더라” (‘채씨표류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동욱이 일을 오래 쉴 때 마음이 더 힘들어진다고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채씨표류기’에선 ‘이동욱은 게임이 하고싶어서 채씨표류기 11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몬스타엑스 형원이 게스트 이동욱과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형원은 군대에 가면 살을 찌워오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동욱은 “나는 군대 가서 16kg이 쪘다”라고 군대시절을 떠올렸고 형원은 “저도 그 정도 찌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근데 이게 건강하게 찐 게 아니라 PX가서 뭐 사먹고 운동도 안 하고 그러니까 진짜 지방만 찌더라. 군복은 딱 한 번 보급해 주는데 16kg이 찌니까 그게 안 맞는 거다. 그래서 (옷을 여미지 못하고)열고 다녔다”라고 슬픈 고백을 했다.
또 이동욱은 “오늘 이렇게 같이 해보고 겪어보면서 ‘아 형원이가 되게 편하게 즐겁게 하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형원은 “유일하게 제가 촬영 전에 걱정이 안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 수 있는 스케줄 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은 군 입대를 앞둔 형원에게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그냥 니 몸만 잘 챙기고 갔다 오면 이 바깥의 일들은, 네가 채워야 될 자리들은 다 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형원은 “군대 말고 쉬고 싶어서 쉬었거나 아니면 그런 공백기가 있었나?”라고 질문했다. 이동욱은 “있었다. 당분간은 좀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쉬었던 적도 있다”라며 “근데 결국 오래 쉬면 더 이제 조금 마음이 멍든다고 해야 하나, ‘핑계고’ 나갔을 때도 이런 밸런스 질문 받았는데 ‘일 안하고 매달 150만원 받기 vs 일을 하고 매달 500만원 받기’라는 질문에서 나는 그냥 일을 하고 500만원 받기를 선택했다”라고 털어놨다.
형원은 “저희 직업 하는 사람들이 약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거지 않나. 근데 그걸 못 끊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동욱 역시 “맞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씨표류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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