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챈들러’ 매튜 페리 장례식…”웃음과 눈물로 넘쳐나”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매튜 페리의 사망 소식에 여전히 전 세계가 슬퍼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장례식에 대한 새로운 사항이 전해졌다.
매튜 페리와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행크 아자리아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 메신저와 인터뷰를 나누며 그의 장례식을 회상했다.
매튜 페리의 장례식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 런 메모리얼 파크(Forest Lawn Memorial Park)에서 진행됐다.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매튜 페리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데이비드 쉼머, 커트니 코크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행크 아자리아는 “너무 슬프다. 그는 무척 재미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람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또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은 정말로 그를 잃었다. 한편으로는 그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행크 아자리아는 ‘프렌즈’ 시즌 7에서 리사 쿠드로가 맡은 피비 부페이의 과학자 남자친구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매튜 페리는 지난해 발매된 회고록 ‘Friends, Lovers and the Big Terrible Thing’에서 행크 아자리아와의 우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미국의 다수 매체는 매튜 페리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매튜 페리는 자쿠지에서 발견됐으며,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매튜 페리는 10시즌 동안 방영된 90년대 히트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2002년 쇼의 역할로 코미디 시리즈 부문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총 5개의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프렌즈’의 배우들은 매튜 페리의 사망 이후 “우리는 매튜를 잃은 것에 큰 충격에 빠졌다. 우리는 함께 작품을 출연한 동료 그 이상이었고, 가족이었다”라며 “하고 싶은 말은 더 많지만, 지금은 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실을 두고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매튜 페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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