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살리기 나선 김범수 의장, 17년 만에 깜짝 모습 포착됐다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17년 만에 수염 밀고 등장
그룹 경영 쇄신 나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1년8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근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초심을 찾으려고 했는지 오랜만에 맨 얼굴을 드러냈다는데.
13일 카카오 김범수 센터장이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출근했다.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센터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눈길을 끈 건 김 센터장의 얼굴이었다.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창업할 무렵인 2006년부터 ‘트레이드 마크’처럼 길렀던 얼굴 수염이 사라졌다.
그는 17년 만에 수염을 밀고 언론에 노출되어 초심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의 변신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염 하나 가지고 무슨 호들갑인가 했더니 17년 만이면 인정”, “묵은 털 밀어내듯 카카오도 위기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밀고 나니까 더 라이언(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닮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카카오택시 수수료 체계 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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