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1년 만에 마약 스캔들 터진 여배우 “지금은 이렇게 지내죠”
‘허준’ 배우 황수정
예진 아씨 후 ‘며느릿감 1위’
1년 만에 마약·불륜 스캔들
최근 ’11월의 저주’답게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계속해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22년 전 전성기 1년 만에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던 여배우가 재조명되고 있다.
1994년 SBS 전문 MC 1기로 선발되어 방송인으로 데뷔한 황수정은 MBC의 특집극 ‘칠갑산’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황수정은 1999년 MBC 사극 드라마 ‘허준’에서 여주인공인 예진 아씨 역을 맡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예진 아씨를 연기한 황수정은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에 한복이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방송 당시 ‘며느릿감 1위’로 꼽히는 여배우였다.
그러나 황수정은 전성기를 누린 지 불과 1년 만에 마약 투약 혐의와 불륜 스캔들로 연예인 인생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01년에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배우 황수정을 기소했고 곧이어 구속되었다.
구속 전 20여 개의 CF 모델로 활동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보석금 500만 원을 내고 출소했지만, 한 연예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저는 이제 연예인 아니니까 더 이상 찾아와서 괴롭히지 마세요”라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2004년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뒤 장애아동 시설에서 며칠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복귀에 시동을 걸었고, 드라마 ‘소금인형’에 출연하며 복귀를 시도했다.
이후 출연한 작품들 모두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받았으며, 좋지 않은 여론으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 출연이 무산되자 2015년 이후로는 별다른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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